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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하면 생각나는 두물머리, 그리고 그 옆에 예쁜 정원이 하나 있습니다.
세미원이 그곳인데요. 다양한 수생식물과 꽃들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새롭게 단장되어 더 많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미원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어울리는 항아리 분수가 방문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장단을 맞추 듯 차례 차례 물을 뿜어내는 항아리들이 재미를 더합니다.


세미원에는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넓은 지역에 드문드문 위치하고 있어 그 곳들을 다 찾아가다 보면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이국적인 분수가 보였습니다. 이러한 분수가 몇 군데 더 있었는데 한 낮의 열기를 식혀주고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은 조심스럽게 하늘을 그리고 나무와 꽃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이 길을 따라가면 가을로 조금 더 갈 수 있겠지요?


세미원에서 제 눈길을 가장 많이 끈 모습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연꽃들이었습니다.
꽃이 진 생긴 연밥과 연꽃이 함께 자리를 잡았네요. 신, 구의 조화라고 하면 될까요?


사이사이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연꽃은 그 아름다움이 다하고 있네요. 그러나 한잎 한잎 그 색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연못에서도 아름다움을 분홍의 꽃이 자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물어 가는 여름이 아쉽겠지요?


꽃이 지고 연밥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나온 씨는 또 내년에 또 다른 연꽃으로 피어나겠네요.



연꽃들은 욕심이 많습니다. 그 꽃으로 물에 비친 모습으로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와도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듯......



시들어 가는 저 꽃도 마찬가지 생각일까요?


연꽃만 꽃이 아니죠. 여기 코스모스 3총사가 저에게 방긋 미소를 보냅니다.


연못 속에서 핀 꽃도 작지만 그 빛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원인데 무궁화가 없으면 안 되겠지요?


나비가 앉은 꽃도 저에게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야생화도 제 카메라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세미원에는 곳곳에 숨어있는 꽃들, 아름다움이 너무 많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다 찾기에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았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저 배는 얼마나 더 많은 기다림이 지나야 물 위로 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이곳에서 시간이 없는데 저 배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꽃 위에 앉은 잠자리가 저를 호기심어린 눈 빛으로 바라봅니다.
가까이 가도 도망은 커녕 빤히 바라보기만 하더군요. 여름내 지쳐서 일까요? 



아쉽지만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정원과 우뚝 솟은 관리건물을 함께 담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모습이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급하게 둘러보느라 실내 전시실과 그 밖에 담지못한 모습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찾지 못한 아름다움을 담아보고 싶네요.

이 곳 세미원은 하루 정원 2,000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식물 보호를 위해 안에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들어가는 것도 금지되 있어 관람용 신발을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카메라는 가능하지만 삼각대나 모노포드도 사용이 불가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함이니 방문하시기전에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입장료는 3,000(원) 이지만 나중에 입구 옆에 있는 친환경 농산물 코너에서 양평의 농산물로 교환해 줍니다.
저는 유기농 토마토로 교환했는데 씻지 않고 먹을 수 있고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세미원에서 숨어있는 아름다움과 숨바꼭질도 하시고
우리 농산물도 맛 보는 1석2조의 경험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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