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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쓰레기 매립지 하면 더럽고 비 위생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각종 쓰레기들이 모여들어 매립되는 장소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혐오시설을 또 다르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설의 본래 기능은 유지하면서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바꾸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인천과 김포의 경계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역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이곳에 조성된 꽃들이 멋진 풍경을 만드는 곳이이고 합니다.

 

 

올 봄에도 이곳에서는 멋진 봄꽃들이 함께 하는 꽃밭을 개방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꽃들이 이룬 멋진 풍경은 이곳이 수도권매립지임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수도권에서 모여드는 쓰레기가 매립되고 매립이 끝난 곳에서는 흙을 덮고 공원을 조성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성된 꽃밭과 공원들 중에 가장 눈길을 끈것은 노란 유채꽃밭이었습니다.

마치 남쪽의 어느 곳을 방문한 듯한 느낌의 노란 물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넓은 대지에 노란 물결이 펼쳐져 있습니다.

남쪽의 어느 섬에 와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 다리가 이곳이 도시의 한 부분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홀로 아니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유채꽃들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봄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 하는 듯 보였습니다.

 

 

 

 

 

 

 

 

저도 노란 물결속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같은 모습같지만 사진으로 담은 모습들을 저마다 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쓰레기가 매립된 불모의 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았습니다.

 

 

이곳은 2014년 정식 공원으로 개원하기 위한 공사와 정원 조성사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앞으로 단순히 꽃들만 전시하는 것이 아닌 생태학습장과 친환경 교육을 위한 장으로 또 다른 발전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행사는 6월 8일 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주말 봄 느낌을 마음껏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오셔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담은 다양한 모습들은 다음에 계속 이어집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http://www.facebook.com/gimpoman)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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