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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출사 때 담은 가을 하늘입니다.
늘 보는 하늘이지만 가을 하늘은 저를 무척 설레이게 합니다.
구름이 하늘과 같이 할 때면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에 제 시선은 계속 하늘을 향합니다.

나날이 푸르고 높아지는 가을 하늘과 구름, 그들의 어울림은 멋진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짜로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보너스가 아닐까요?





안동 하회 마을에서 본 가을 하늘입니다.
맑아지는 듯 하던 하늘은 변덕스럽게도 구름들을 몰고 왔습니다.
덕분에 하늘에 멋진 군무가 펼쳐집니다. 하늘만 계속 담아 봅니다.


태양은 하얀 구름속에 숨어 형광등 같이 빛을 세상속에 비치고 있습니다.
뭉게 구름들이 계속 모여듭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또 한 컷을 담았습니다. 이 모습을 담다가 버스를 놓칠뻔 했습니다.
곧게 잘 자란 나무들과 구름이 경쟁하듯 제 카메라 뷰파인더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다 창밖을 담았습니다. 창문을 열수 없어 사진들이 유리창에 반사되고 말았네요.
대신, 멋진 하늘을 수시로 기억할 수 있어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안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은 곳에 오랜 역사의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올해 개교 100주년 이라고 하네요.
강산이 10번은 바뀔 수 있는 세월을 함께한 학교 운동장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갈 아이들이 축구에 열중입니다.
구름들은 그 아이들을 말 없이 바라봅니다. 이렇게 가을의 또 다른 한 페이지가 채워져 갑니다.


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는 순간, 오래된 전봇대에 걸친 구름들을 보았습니다.
전봇대를 잇는 전기줄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 합니다.
터미널에서 뭉게구름들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들은 사라지지만 그 모습은 제 사진속에 오랜동안 남을 것입니다.
가을을 추억할 때 마다 이 사진들을 보겠지요? 그리고 가을 하늘이 준 보너스를 삶의 활력소로 사용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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