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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 기운이 완연합니다.
주변의 모습들도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사실 가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런 변화들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아직 솔로이기 때문일까요?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뭉게구름과 함께했던 사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하늘을 보기는 힘들겠지요?



먹구름이 가득했던 어느날입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하늘이 삭막했던 날이었습니다.



먹구름이 사라지고 하얀 뭉게구름이 자리를 대신합니다.
커다란 뭉게구름들은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들이 만들어낸 도시의 삭막함을 조금은 덜어줍니다.  


비행기가 구름 속으로 날아 들어갑니다.
저 구름을 통과하면 드 넓은 창공을 날아 멀리멀리 날아가겠지요?

이 순간 저 거대한 비행기는 한 마리 새 같습니다.



전신주위해 걸린 구름들은 거대한 솜사탕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만지면 닿을 듯 합니다.



갈매기들이 구름 옆에서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구름들이 있어 그 비행이 더 멋져보입니다.


가로등에 걸려있는 구름은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저에게 손짓합니다.
이런 풍경을 보려면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겠지요?





구름틈으로 가을의 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해는 지지만 가을은 점점 깊어갑니다.


버스 창가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갑작스럽게 구름들이 모여 해를 가리고 있습니다.
구름들의 안간힘 사이로 비친 햇살이 더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그리고 점점 시간이 2009년의 마지막으로 흘러갈수록 지나간 아름다움이 자꾸 생각나네요.
2009년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한 제 발걸음도 더 바빠질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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