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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작은 포구에서 담은 새벽 풍경입니다.
그 고요함이 지나쳐서 잔잔한 바람에 움직이는 배가 요란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배들도 이 어둠을 견디고 나면 망망대해로 만선의 꿈을 안고 떠나겠지요?
지난 3월초에 담았던 사진들을 창고에서 꺼내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제가 항구의 조용한 휴식을 깨뜨린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만선의 희망을 지닌 배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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