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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충남 예산을 방문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약선마을이라는  체험농가를 찾았습니다.
오랜 기간 약초와 더불어 산 농장주께서는 완전 유기농으로 넓은 산에 약초를 뿌리고 자연에 그 성장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면 더 많은 돈을 벌수도 있는데 이 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군요.
그저 많은 사람들과 좋은 약초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즐겁다고 하셨습니다.

이 곳에서 약초들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만드는 체험을 했습니다.
주부 블로거 분들과 다른 지역에서 오신 농업인들이 함께 멋진 음식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특별하게 준비된 재료가 없었습니다.
이 곳에서 나는 각종 약초들과 야채들 그리고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멋진 음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때 봄 꽃이 여기저기 피고 있었던 시기라 꽃 들이 소품으로 사용되었구요.
그 모습이 프랑스 요리같지 않나요?


또 하나의 화분이 만들어진 듯 합니다. 손을 대기가 그렇더군요.



너무나 멋진 데코레이션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 평범함 속에서 멋진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속에서 자란 청청 약초들이 있어 그 모습이 더 빛나는것 같습니다.


고기와 어우러져도 멋집니다. 색이 대비되면서 또 하나의 예술품이 탄생했습니다.



약초가 어우러진 음식들은 쓴 맛이 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특유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이 정도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함께할 수 있지 않을지요.


먹음직스러운 롤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그 향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예쁜 만두도 있습니다. 멋진 외형과 함께 그 안에 있을 약초가 함께하는 속 맛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만두는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예쁜 모양을 담았습니다.


그래도 구수한 냄새가 나는 전이 가장 토속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최고의 맛이 아닐까 하네요.

사실 이때는 경황이 없어 음식들을 더 멋지게 담지 못했습니다.
제 실력도 부족했었고요. 음식 사진에 처음 도전할 시기였으니 많이 부족했었지요.

이때부터 음식 사진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더욱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고 대중화 되어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회성에 그친 체험이었지만 이런 체험의 기회가 농가에서 좀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오래 전 사진이지만 다시 보니 입맛이 다셔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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