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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담으러 도시 사람들은 먼 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도시가 삭막하다는 것이겠지요?

일요일 아침 집을 나서다 도로변에 자리잡은 꽃들을 담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 손에 의해 자리를 잡고 자란 꽃들이지만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그 멋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차로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큰 바위틈 사이로 꽃들이 피었습니다.
처음 바위만 있을때는 삭막하기 그지없는 풍경이었지만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꽃들이 삭막함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사이사이 자리잡은 꽃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형형 색색의 꽃들은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항상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이제서야 꽃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그 자리에 옹색하고 좋지 못해도 꽃이 피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피어난 탓일까요?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어느 곳에서 피었던 꽃들은 아름답습니다.






여기저기 이름모를 꽃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씨를 뿌렸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또 하나의 꽃 군락을 만들었습니다.
삭막한 아파트 사이로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에 자리한 들꽃들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빨간 꽃은 계량된 양귀비 꽃 같은데 보라색 꽃은 이름을 잃어버렸네요.

사진으로 담을때는 얼마 안되 보였는데 사진들을 모이니 그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약속 시간이 빠듯해지긴 했지만 예쁜 꽃들을 담을 수 있어 잠시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꽃들이 좀 더 오랜기간 이곳에 남아 더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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