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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롯데 엘지 전,
삼성과의 승차가 다시 반게임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엘지 선발투수가 처음 1군에 등록된 선수라 낙승을 예상했는데요.
1회 제구력 난조에 의한 무사만루 찬스, 승부를 초반에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4번 5번 중심타선의 삼진아웃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신인 투수들은 초반 위를 넘기면 기가 살고 좋은 피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부상 후유증이 있는 장원준 선수가 선발인 점을 감면하면 초반 득점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몸에 맞는 볼, 폭투, 그리고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얻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박종윤 선수의 적시타는 숨통을 틔어주는 중요한 안타였구요.
이후 몇 번의 좋은 수비로 승리에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선발 투수인 장원준 선수는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보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초반 득점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로 보이고요.

이후 경기는 서로 득점 찬스를 적시타 부재로 놓치면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주찬 선수의 솔로 홈런은 그 때는 몰랐지만 경기 결과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6이닝 호투와 이어진 임경완 선수의 좋은 투구로 승리를 낙관했는데요
마무리 애킨스 선수의 드라마 집필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남량 특집도 아니고 5 : 2, 3점차 승부에서 이런 마무리를 하다니?

애킨스 선수는 최근 블론 세이브는 없지만 항상 주자를 내보내고
어렵게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투구가 분석되면서 몸쪽 승부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구위가 위력적이지 못한것이 자꾸 어려운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16일 경기도 제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하위타선에 2점 홈런을 허용했지요.
좀 더 집중력 있는 투구가 절실합니다.

최근 롯데의 투수진은 손민한 선수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부진과
장원준 선수의 부상 후 복귀, 등으로 선발진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여기에 이정훈 선수를 필두로 한 중간진도 힘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향후 일정에 있어서 큰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이정훈, 임경완 선수외에 다른 투수들의 선전이 필요합니다.

타선은 정수근 선수의 가세로 테이블 세터진이 강화되었고 찬스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홍성흔 선수를 제외한 중심타선이 부상과 체력 저하등의 요인으로
기복인 심한 타격을 한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금요일 경기같이 크게 폭발했다가 토, 일 같이 쉽게 가라앉는 모습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르시아 선수는 다시 고질적인 약점이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조성환 선수의 빠른 부상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홍성흔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적이 가능했을까요?)



16일 경기의 숨은 영웅은 정보명 선수라 할 수 있겠네요.
본래 2루수가 아님에도 좋은 수비를 보여 주었고 6번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비교적
잘 해 주었습니다. 7번을 친 박종윤 선수와 함께 승리의 큰 밀알이 되었습니다.

삼성의 기아전 패배로 다시 1.5게임차 입니다.
히어로즈 팀의 선전으로 4위 싸움은 다시 3팀이 함께 하는 양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 수 양면에서 계속 약점을 보인다는 건 우려되는 사실입니다.
승리를 했지만 외줄타기를 하는 듯 위태로운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중 약세를 보이고 있는 SK와 3연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시 강민호 선수도 복귀하고 하니 새로운 기분으로 이번 주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선발로 나올 조정훈, 송승준 선수의 선전과 타선의 집중력 회복을 바랍니다.

8월 한달 잘 넘겨서 올해도 가을 야구를 볼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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