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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하면 우리 생활과 너무나 밀접한 식재료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소금을 얻기위한 전쟁이 많았을 정도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공기와 같은 것이 소금이라 하면 될까요?



농림수산식품부 해남, 신안팸투어 기간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신안염전을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한 태평염전에서 소금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근 전망대에서 드 넓은 염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 모습은 잘 정리된 논, 밭과 같습니다.

염전이 아닌 드 넓은 들판이 제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태평 염전은 남해의 맑은 바닷물을 끌어와서 각 단계별로 증발시키고 희석시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바닷물은 몇 단계를 거쳐 정화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 단계를 거쳐야 깨뜻하고 질 좋은 소금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단순히 바닷물을 증말시키기만 하면 만들어진 소금이 아니더군요.


소금결정이 맑고 보석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얗고 우유빛깔이 나는 소금이 좋은 소금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너무 하얀 소금은 좋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만큼 가공이 덜되고 천연의 소금이라 생각된 탓입니다. 
지금은 염전 시설이 현대화 되고 철저히 관리되면서 불순물이 최대한 섞이지 않은 소금을 생산한다고 하네요.

요즘 우유빛깔 피부를 가진 사람이 최고 미남미녀로 인정되는데요.
소금도 우류빛깔을 지닌 것이 최고 품질의 소금임을 기억해야 할 듯 합니다.


바닷물이 거쳐가는 곳곳에는 함초라는 수생 식물이 있습니다.
깨끗한 서해 바닷가에서 나는 식물인 함초는 예로부터 각종 병을 이겨내는 식물로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칼슘과 칼륨,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섬유질 성분은 변비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함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 함초와 맑은 바닷물이 함께 해서 만들어진 천일염이라면 높은 점수를 주어도 괜찮겠지요?



염전 곳곳에서 소금 장인들은 바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좋은 바닷물과 남도의 태양이 함께 하는 신안은 천일염을 만드는데 최적의 조건입니다.
여기에 사람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함께 하면서 좋은 소금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태평염전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소금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체험객들은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렀지만 너무나 즐겁게 고무래질을 했습니다.

한번의 체험이었지만 이 일을 매일같이 하는 분들의 노고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소금 창고를 찾았습니다. 소금 창고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급 목재를 이용하여 지어집니다.
그 안에 보관되어 있는 소금들은 고운 자태는 하얀 설탕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신안의 태평염전의 소금은 품질좋은 천일염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성분이나 품질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되는 프랑스의 개랑드 소금을 능가하지만 가격에서는 10분 1 수준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백년 역사의 프랑스 소금의 벽을 넘기에 부족한 것인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에서도 프랑스 소금을 최고로 치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진심으로 우리 천일염을 알리고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한다면 세계속의 우리 소금이 될 수 있겠지요.
최근 값싼 중국 소금으로 인해 우리 소금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합니다.

그런 현실에도 고급화 전략으로 당당히 수입 소금과 경쟁하고 있는 태평염전 소금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태평염전에 가면 소금체험과 함께 멋진 생태공원도 볼 수 있습니다.
잘 보전된 개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참게, 짱뚱어 같은 재미있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에 놀랐는지 짱뚱어들이 황급히 물속으로 몸을 숨기더군요.


태평염전 입구에는 소금 박물관이 있습니다.
잘 정리된 박물관에서는 우리 천일염 소금의 역사와 소금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와 체험, 유익한 정보로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이곳 염전을 떠난 서울로 향합니다.
너무나 소중하지만 그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소금, 알게모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소금같은 존재라 했던가요?

짦은 시간이었지만 소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운 방문이었습니다.

다음에 어떤 음식을 접하더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소금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품질좋은 우리 소금이 그 가치를 더 인정받고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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