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NC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NC는 해커, 스튜어트라는 강력한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와 리그 최고의 타자 테임즈가 투,타의 주축을 이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하는 데 있어 이들의 역할은 상당했다. 올 시즌 우승팀 두산의 원투펀치, 니퍼트, 보우덴, 반전의 외국인 타자 애반스의 동반 활약에 다소 밀리긴 했지만, 올 시즌에도 NC 외국인 선수 3인의 활약은 여전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들과 비교하면 그동안 NC는 외국인 선수 문제에 있어 큰 고민이 없었다. 하지만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하는 데 있어 NC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일몰과 일출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촬영 소재입니다.일몰, 일출 때 강렬한 빛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당기는마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새벽잠을 줄이거나 차가운 밤공기에 떨면서도기다림을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경남 사천 해안에 자리한 실안카페도 중요한 일몰 명소인데요.영화에 나와 유명세를 탄 이곳은 이제 지역의 전국적인 관광지가 됐습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카페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해 질 무렵 바다 위 카페와 함께 하는 풍경 해가 지고 몇 해 전 담은 사진이고 지금 이 모습이 그대로일지 알수 없지만, 다시 보니 장면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 풍경과 늘 접하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멋진 일몰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이라면 잠시나마 ..
2016시즌 롯데는 기대감이 상당했다.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프런트가 교체되었고 감독 신임 조원우 감독이 취임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구단 역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실제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 수년간이 침체를 벗어나고자 하는 선수단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시즌 초반 중위권 경쟁에 있었던 롯데는 여름이 되면서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기 순위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과 같은 악순환이 그대로 반복됐다. 결국, 롯데는 하위권에 머물며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홈팬들 역시 등을 돌렸고 홈경기 관중 수도 급감했다. 롯데로서는 나름 상당한 투자를 한 시즌이었고 시즌 전 전망도 나쁘지 않았지만, 선발 마운..
100백만명이 넘는 인파가 광화문에서 한 목소리를 내던 11월 26일 토요일,저는 개인적인 일로 이 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강릉으로 향하던 길,대관령을 넘기전 만날 수 있는 강릉휴게소를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대관령 전망대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마침 일출 시각이 인접한 순간, 저는 전망대에 차를 멈췄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연히 대관령에서 일출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 너머 보이는 붉은 기운 모습 드러낸 11월의 태양 해가 뜨고 다시 시작된 하루 해가 뜬 이후 약 30여 분의 시간이었습니다.공기는 차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습니다.하지만 멋진 새벽의 빛을 만날 수 있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강릉가는 일정이 늦어진 탓에 만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는 해 뜬 이후 세상이 ..
프로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이 은퇴를 발표했다. LG의 레전드 중 레전드라 할 수 있는 적토마 이병규가 스스로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직후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를 놓고 소속팀과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이병규였다. 40대의 노장이었지만, 선수생활 지속의지도 있었고 충분한 기량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의지가 를 이어가기에는 모든 여건이 좋지 않았다. LG는 올 시즌부터 그를 전력외로 분류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리빌딩을 정책 기조로 삼은 LG는 40대의 베테랑 외야수의 자리를 신예들로 대신했다. 시즌 초반 팀 성적이 부진하고 팬들의 이병규 1군 복귀 함성이 커지는 상황에도 LG는 그를 1군에 부르지 않았다. 이병규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에도 그를 전력에서 배제한 구단의 결..
그동안 FA 계약에 있어 한계선으로 여겨졌던 100억원 선이 무너졌다. 삼성의 거포 최형우가 KIA로 이적하면서 4년간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최형우의 계약은 역대 최고 계약으로 잠잠했던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가능성이 크다. 이는 그동안 대형 계약을 주저했던 타 팀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의 대형 계약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최형우는 좌타 거포로 200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외국이 타자들과 경쟁을 이겨내며 꾸준히 리그 정상급 타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 3년간은 매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넘어섰다. 올 시즌 최형우는 0.376의 타율에 31홈런, 144타점, 0.651의 장타율로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서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KBO 통산 0.314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