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롯데는 이대호 영입이라는 큰 호재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 영입으로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을 메운 것뿐만 아니라 공격력 강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가 가지는 롯데에서의 상징성은 팀을 하나로 묶고 수년간 멀어졌던 팬심도 돌려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롯데가 이대호를 주장으로 선임한 한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야구는 공격력만으로 할 수 없다. 특히, 장기 레이스에서 타격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마운드 안정을 이루지 못한다면 힘든 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롯데 마운드는 의문부호가 가득하다. 그나마 불펜진은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손승락, 윤길현이라는 중량감 있는 불펜 투수가 이끌고 있지만,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 토종 투수 모두 불..
2017 WBC를 준비하는 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2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차전 6 : 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다음날 2차전에서도 7 : 6 역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경기에서 대표팀은 대표팀에 무려 8명이나 선발된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한화 김태균의 투,타에 걸친 활약 속에 낙승했고 두 번째 경기는 초반 열세를 딛고 경기 후반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롯데 손아섭은 전날 경기 홈런에 이어 4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외야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2경기를 통해 일본에서 열린 일본 프로팀과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드러난 타격 침체 현상을 씻어냈다. 4번 타자로 기용된 최형우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은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국가대항전인 2017 WBC 대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KBO 구단들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전지훈련지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실전준비도 돌입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한화는 뒤늦게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까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던 투수 비야누에바를 영입하며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투수 오간도와 함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두 투수는 모두 현직 메이저리거로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한화는 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이들과 함께 지난 시즌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바 있다. 로사리오 역시 한화에 영입되기 전까지 메이저리거였다, 이로써 한화는 메이저리거 출신 선수 3명으로 가장 화려..
2월의 끝자락, 2017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뜨거워지는 와중에 2017년 WBC를 향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3월 6일 예선 1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다. 2월 25일부터 시작되는 평가전과 이어질 시범경기를 통해 대표팀은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찾아야 하고 코칭스태프는 마운드와 야수진 운영의 최적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일단 마운드는 장원준, 양현종이 선발 투수진의 축을 이루고 우규민, 이대은이 예선 1라운드 선발투수 한 자리를 다투는 모양새다. 차우찬은 선발투수보다는 불펜진의 필승 카드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은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을 고려한 마운드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야구에서 좌완 투수의 가치는 동급의 우완 투수에 비해 크게 높다. 통상 좌완 투수의 체감 구속이 빠르다는 것이 통설이고 1루 주자 견제에도 이점이 있다. 갈수록 좌타자들의 득세하는 현실에서 좌투수는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선발 투수뿐만 아니라 불펜진에서 수준급 좌완 투수 보유 여부는 팀 전력에서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상황에 맞는 불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6시즌 롯데는 좌완 불펜 투수에 아쉬움이 컸다. 손승락과 윤길현 수준급 불펜 투수를 영입한 롯데였지만, 이들은 모두 우완 투수였다. 이들과 보조를 맞출 좌완 불펜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롯데는 오랜 기간 롯데 좌완 불펜진을 책임지고 있었던 베테랑 강영식, 이명우에 기대했지만, 이들은 모두 제 기량을..
지난 수년간 롯데 외야진에서 좌익수 자리는 큰 고민이었다. 우익수는 팀 간판타자로 자리한 손아섭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중견수 자리는 전준우에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좌익수는 후보들은 많았지만, 확고한 주전이 없었다. 도토리 기재기라는 자조섞인 롯데 팬들의 평가 속에 롯데 좌익수 자리는 여러 선수가 들락날락 하며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런 롯데 좌익수 자리에 롯데는 김문호라는 훌륭한 대안을 지난 시즌 얻었다. 김문호는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며 1.5군 선수로 1, 2군을 오갔지만, 지난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롯데의 고민을 덜어주었다. 2016시즌 0.325의 타율에 171개의 안타와 70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문호는 억대 연봉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