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투.타의 조화로 3연패를 벗어나며 4월의 일정을 끝냈다. 롯데는 4월 30일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 투구와 팀 11안타 6득점 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6 : 0으로 승리했다. 앞선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그 아쉬움을 덜어냈다. 롯데는 13승 13패 승률 5할을 유지하며 4월을 마무리했다. 컨디션 저하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롯데 선발 김원중은 휴식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위력이 살아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조화시켰고 시공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부담이 큰 1회 말 수비에서는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한 위기를 잘 극복했고 4회와 6회 선두 타자 출루에도 냉..
4번 타자의 퇴장과 예상치 못한 불펜진의 난조, 여전히 계속되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까지 더해진 롯데가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월 29일 두산전에서 3 :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5패 역전패했다. 롯데는 12승 1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두산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초반 3실점 하고 타선마저 부진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7회말 롯데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4득점 하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8회 말 양의지의 쐐기 1타점 적시 안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1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결국, 장원준은 팀의 역전으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났다. 7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두산 불펜 투수 이현호는 행운..
롯데와 두산의 시즌 첫 만남은 떠오르는 에이스인 롯데 박세웅과 KBO리그 최고 투수인 두산 니퍼트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의 대결답게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고 승부가 결정되는 데는 단 2득점만 필요했다. 그리고 그 2득점은 모두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그 두 점을 끝까지 지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5할 승률에 1층만 남겨두게 됐고 롯데는 5할에 턱걸이하게 됐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니퍼트 못지않은 호투를 했지만, 타선의 부진과 함께 시즌 2를 기록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두산 선발 니퍼트는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거의 매 이..
주중 3연전 스윕을 기대했던 롯데가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롯데는 4월 27일 한화전에서 수비 불안과 선발 투수의 난조가 겹치며 실점한 초반 5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1 : 6을 완패했다. 롯데는 시즌 12승 11패로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롯데 선발 투수 애디튼은 4이닝 10피안타 6실점의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듯했던 롯데 타선은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팀 6안타의 빈공으로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무려 12삼진을 당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타선 부진과 달리 한화는 중심 타자 김태균의 부상 결장으로 이전 2경기에서 주춤했던 타선이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
절정을 향하고 있는 봄입니다.언제 여름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봄이 짧아지고 있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상은 겨울이 짧아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찍 찾아온 따뜻함을 사람들이 봄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봄꽃이 피고 나서야 봄이 왔음을 확신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그 때문이라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물론, 피어있는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죠. 올봄에는 개화 시기가 늦어진 탓에 봄의 절정과 함께벚꽃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의 벚꽃 명소인 계양천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멋진 벚꽃 터널의 모습도 여전했고요. 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사진 1. 이른 아침의 풍경 사진 2. 농수로를 따라서 늘어선 벚꽃들 사진 3. 사람..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한화의 허술한 수비가 승패의 명암을 갈랐다. 롯데는 4월 26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선발투수 박진형의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 팀 9안타 8득점 한 타선의 지원이 어울리며 8 : 2로 낙승했다.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12승 10패로 3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박진형은 등판때마다 힘겨웠던 5회 고비를 넘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박진형에 이어 필승 불펜 소모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다음 경기를 위한 마운드의 힘을 비축했다. 롯데 타선은 전날 큰 활약을 했던 4번 타자 이대호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3번 타자 최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