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었다. 시대의 변화가 빠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매일 시시각각 일상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발전하고 유행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속도를 따라가기 버거울 지경이다. 특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삶 자체를 달라지게 하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 그 속에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사업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산업 구조를 달라지게 했고 여러 산업들이 통합된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기존의 가치관도 달라지게 하고 있다. 과거에는 혐오와 멸시의 대상이나 일들이 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습과 관행..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존하는 현대에 '록'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장르다. 1950년대 흑인 음악인 블루스와 농촌 지역의 백인들의 즐겨 듣던 컨트리, 재즈 등이 혼합된 로큰롤을 그 기원으로 하는 록은 불세출의 팝 스타, 엘리스 프레슬리와 비틀스를 중심으로 주류 음악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록은 2010년대 이후 힙합과 리듬 앤 블루스 장르 등에 주도권을 내주고 주류 음악에서 다소 밀린 면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자기타를 중심으로 한 전자 악기에 기반한 강렬한 사운드와 밴드 음악이 그 힘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록은 대중음악으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록은 한때 마니아들의 음악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록 뮤지션들의 방송 진출이 늘어나고 대중지향적인 록 음악이 ..
1945년 2월 16일, 한 젊은 시인이 타국의 차디찬 감옥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은 윤동주,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시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고 학생들의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조사하면 그의 이름은 어김없이 상위권에 자리한다. 이런 윤동주지만 그의 생애와 작품들은 자칫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생애 동안 작품집을 발표하지 못했고 그 원고 또한 꽁꽁 숨겨야 했다. 그 작품들이 빛을 본건 그가 세상을 떠나고 광복이 찾아온 이후 1948년에 가서야 가능했다. 그의 삶을 살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지금은 중국의 조선족 자치주 용..
최근 드라마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고려의 역사, 고려 거란 전쟁에서 여러 인물들이 새롭게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과거 고려 거란 전쟁은 3차 고려 거란 전쟁의 마지막 전투, 귀주대첩으로 대표됐고 그 승리를 이끌었던 강감찬이 중심인물이었다. 흔히, 고려와 거란의 역사는 귀주대첩 강감찬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를 통해 2차 고려 거란 전쟁에서 크게 활약한 양규라는 위대한 장군을 알 수 있었고 위기의 고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하공진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 명, 고려사에서는 위대한 군주로 칭송받았던 현종에 대해서도 다시 살필 수도 있었다. 현종은 고려 왕조의 치열한 권력투쟁 과정에서 어린 시절부터 수차례 목숨을 잃을 위기를 넘겨야 했다. 그의 즉위 역시 강조의 정변으..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던 중국 고대 춘추전국시대는 끊이지 않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학문과 사상가들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 많은 지식인들은 혼란한 사회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상을 만들고 설파했다. 그중 각 나라의 권력자들에게 적극 채용된 사상은 유가사상, 유교였다. 유교는 '수기치인',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후에 남을 다스리는 것을 위정자들의 중요 덕목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교는 학문을 넘어 중국 왕조들의 통치 이념으로 받아들여졌고 시대 흐름에 따라 발전을 거듭했다. 중국의 왕조들이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중국의 문물이 주변 지역으로 전파됐다. 그 속에서 문화, 예술, 정치 시스템, 학문도 포함됐다. 우리 역사에서도 유교는 삼국시..
해외여행자들에게 이탈리아는 항상 주목받는 스테디셀러와 같은 곳이다. 과거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던 시기, 이탈리아는 보편적 해외여행 형태인 패키지여행에서 꼭 포함된 나라였다. 지금도 서유럽 패키지여행에서 이탈리아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최근 해외여행의 흐름이 패키지에서 벗어나 개인 자유여행이 보편화되고 각 유럽의 중요 관광지가 아닌, 소도시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소도시 여행에서도 선호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탈리는 소도시 기행을 하지 않더라도 고대 로마, 중세 르네상스 시대 유적과 유물들이 중요 관광지에 가득하다. 소도시를 찾지 않더라고 중요 도시만 찾아고 시간이 모자란 곳이 이탈리아다. 이런 이탈리아에서 멋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가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