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열었다. 롯데는 4월 24일 kt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4 : 8로 대승했다. 롯데는 홈런 4방을 포함한 팀 17안타를 때려냈고 타선의 집중력도 보여주었다. kt 역시 홈런 2방을 포함해 팀 10안타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고 마운드가 초반 쉽게 무너지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실점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점의 대부분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였고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김원준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김원중으로서는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발견한 투수였다. 경기..
2018 프로야구 초반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과 SK가 첫 맞대결을 한다. 두산과 SK는 4월 24일부터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됐다. 4월 23일까지 두산은 18승 6패 승률 0.750의 1위, SK는 16승 8패 승률 0.667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KIA가 12승 11패로 5할에 턱걸이하며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두산과 SK가 2강을 형성하는 시간 초반 구도다. 두 팀의 초반 강세는 공. 수, 주에서 전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 두산은 기록만 놓고 본다면SK에 공격과 마운드에서 밀린다. 그럼에도 두산은 수비율 1위와 최소 실책의 단단한 수비와 기동력이 더해진 공격력, 투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꾸준..
지난주 롯데는 정규리그 2위 SK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로 최하위 탈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주중 9위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최하위 순위가 장기화될 우려도 있었지만, SK 켈리, 김광현,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한숨을 돌렸다. 물론, 에이스 레일리가 나선 일요일 경기에서 완패당한 것이 아쉬웠지만, 팀 타선이 이대호를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았고 팀이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최하위 탈출을 목표하는 시즌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순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오프시즌에서 상당한 투자도 해왔다. 올 시즌 롯데는 그 결실을 맺고 싶어 하지만, 시즌 개막 후 7연패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
롯데가 SK의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4월 21일 SK와의 홈 3연전에 두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1군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의 5이닝 무실점 호투,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9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롯데 불펜 투수 구승민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몬스터 모드를 보이고 있는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상대 견제에도 2안타를 때려내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규현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로 분..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롯데의 타선이 최근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롯데는 4월 20일 SK와의 주말 3여전 첫 경기에서 팀 12안타 10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과감한 불펜 운영으로 10 : 5로 승리했다. 5회 초 1사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1.1이닝 1실점했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세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선발 투수 윤성빈의 투구 수가 4회까지 89개에 이르자 미련 없이 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신인 윤성빈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할 수도 있었지만, 윤성빈이 제구가 들쑥날쑥하면서 불안 투구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한 결정을 ..
전날 4번 타자 이대호의 6타점 원맨쇼로 연장 역전승을 했던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4월 19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 : 6으로 완패했다. 위닝 시리즈를 삼성에 내준 롯데는 삼성과의 격차가 다시 1경기 차로 벌어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새롭게 선발 투수로 자리한 김대우가 7이닝 무실점 투수로 호투하고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쌓아가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대우는 경기 초반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는 행운이 따랐고 그에 힘입어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의 휴식을 주었다. 김대우는 시즌 2승에 성공하며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팀 전체가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