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2023 프로야구는 3강 3중 4약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LG, SSG, 롯데는 2경기 차 내에서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하는 대진이 이어지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함께 넓히고 있다. 현재 3위 롯데와 4위 두산과의 승차는 5월 29일 현재 4.5경기 차로 꽤 차이가 있다. 이들 상위권을 추격하는 두산, NC, KIA는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물고 물리는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키움, 한화, KT가 하위권을 형성 중이다. 이 중 시즌 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키움과 KT의 부진이 이채롭다. 키움은 극심한 공격력 부진, KT는 계속되는 부상 선수 공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순위 경쟁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롯데다. 롯..
2023 프로야구 4월을 마친 시점, 순위표 가장 위 자리를 점한 팀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팀이다. 그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4월 막바지 파죽의 8연승과 함께 가장 높은 승률로 4월을 마무리했다. 13년 만의 정규리그 8연승이었고 정규리그 1위는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의 일이다. 롯데는 8연승 기간 놀라운 투. 타 조화를 이뤄냈다. 타선은 필요할 때 득점을 하고 있고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경기 후반 무서운 타선의 뒷심으로 역전승을 일궈내고 있다. 여기에 롯데는 불펜진의 분전이 돋보이고 있다. 롯데는 선발 투수진의 퀄리티스타트가 10개 구단 중 가장 적고 그마저도 올 시즌 새로운 에이스 나균안이 기록하고 있지만, 선발 투수들의 부족한 이닝 소화능력을 불펜진이 메워주..
지난주 프로야구에서 연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한 팀은 SSG, 두산 그리고 롯데다. SSG는 그전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내줬지만,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지난주 일요일 KT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전부터 이어진 3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SG와 두산은 LG와 함께 승률 6할을 넘어서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세 팀과 함께 선구권에 자리하고 있었던 NC는 지난주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중위권으로 밀렸다. 특히, 주말 롯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게 치명타였다. NC는 홈 3연전에서 투. 타의 불균형과 수비 불안 겹치며 승리를 내주는 경기를 했다. 물론, NC가 보인 허점을 잘 파고든 롯데의 집중력도 돋보..
그동안 프로야구 역사에서 팬들에 의해 지어진 많은 신조어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신조어 중 하나가 엘롯라시코다. 사실 이 말의 어원은 LG와 롯데가 주인공인 엘꼴라시코다. 과거 두 팀의 하위권의 동반자로 구단의 흑역사를 써가던 시절, 양 팀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던 이후 고유명사가 된 불명에 명칭이었다. 당시 두 팀은 대결하면서 접전을 펼치는 일이 많았지만, 경기 내용은 실책이 난무하고 투수들이 볼넷을 양산하는 졸전이 많았다. 전형적인 하위팀들의 그들만의 리그였고 양 팀 팬들을 한숨짓게 하는 경기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런 더비의 명칭인 축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의 대결을 일 컷 게 되지만, 엘롯라시코, 엘꼴라시코는 두 팀의 과거 어두운 과거를 상징하는 말이었다. 순화된 표현으로 엘롯라시코라 하지..
9월 일정까지 소화한 2017 프로야구지만 상위 순위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때 두산의 맹추격에 공동 1위 자리까지 허용했던 KIA는 최근 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KIA 3경기, 두산 2경기를 남긴 시점에 1.5경기 차는 KIA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때 떨어졌던 집중력이 살아났고 양현종, 헥터, 팻딘까지 선발 투수 3인의 역투가 팀 1위 수성을 이끌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여전히 1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은 2경기를 다 승리해도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전반기 중위권 경쟁을 하던 위치에서 그들의 위치는 격상시켰다. 한 마디로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이곳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놀라운 상승세를..
격동의 8월의 지나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경쟁의 장인 9월로 접어들었다. 8월 한 달 프로야구 순위 판도는 큰 변화를 보였다. 두산, 롯데의 급부상이 주원인이었다. 두 팀은 모두 7할 이상의 승률로 자신들의 위치를 급상승시켰다. 두 팀의 순위 상승은 필연적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의 순위 하락을 불러왔다. 그 결과 8월의 시작과 함께 했던 순위표는 9월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도 1위 KIA는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단하던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활화산 타선의 침체, 여전한 불펜진 불안이 겹치며 내림세를 보였던 8월의 KIA였다. 한때 KIA는 후반기 최고 승률팀 두산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KIA의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KIA는 지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