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입니다. 건국이후 인구의 대부분은 백인들로 채워졌는데요. 현대에 들어오면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큰 영토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인구는 이민의 문호를 늘리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에서는 동양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타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각 나라 이민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호주에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중국식 사찰이 있습니다. 흔히 '남천사'라고 하는 곳인데요. 그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중국 특유의 크고 웅장한 사찰 건물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천주교,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는 이곳에 이렇..
3한 4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과 같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지 않지만 추운 기운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우리가 추위에 힘겨워하는 사이 반대편에 있는 남반구는 그 반대의 날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향한곳은 남쪽의 해안지역이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나 멋진 풍경이 많았던 호주였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하늘의 푸르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남부 울릉공 지역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울릉공 이라는 말은 호주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멋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한참을 남쪽으로 달려 몇 군데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해안지역에는 오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