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만난 초록바다.
올 가을 배추때문에 이런 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너무나도 쉽게 먹을 수 있었던 김치가격이 폭등하고 한 순간에 귀한 음식이 되었지요. 덕분에 배추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최근에 배추값이 많이 안정되었지만 우리 김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이었습니다. 이런 배추가 초록의 큰 바다를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국토의 남쪽 끝 해남이 그곳입니다. 해남군 산이면의 넓은 들판에 초록 바다가 생겼습니다. 겨울배추가 비옥한 대지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해남은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기후가 겨울배추 재배에 최적 조건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전국 겨울 배추 생산의 70% 이상을 해남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 산이면은 해남에서도 배추 생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이름 그대로 지역에 ..
우리 농산어촌/전남에서
2010. 10. 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