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마다 계절별도 많은 축제들있다. 축제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행사는 많지만, 실제 열리는 행사는 천편일율적이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정도의 행사로 실망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진주에서 가을이면 열리는 유등축제는 진주만의 브랜드로 많은 이들이 찾는 행사가 됐다. 행사 참여에 있어 유료화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했고 서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빛 축제에 대한 표절 시비도 있었지만, 2018년도에는 누구나 관란할 수 있는 무료 행사가 되면서 다시 뜨거운 관심속에 행사가 열렸다. 올해 10월에 열렸던 유등 축제장은 진주 남강의 밤 풍경과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유등들이 화려한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었다. 늦었지만, 사진들을 정리하다 담았던 유등축제의 장면들을..
해 마다 가을이면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가을의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그 곳을 찾습니다. 저는 가을밤 속 빛들의 향연을 만났습니다. 논개의 고장, 진주에서 열리는 유등축제가 그것입니다. 깊어가는 밤 진주 남강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물결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빛과 함께 가을속에서 다양한 화려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광의 분수를 시작으로 가을밤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가에 비친 유등들의 빛이 너무 고왔습니다. 조용한 강은 일순간 빛이 만든 그림으로 가득찼습니다. 빛을 따라가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을 재현한 유등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밀하게 만든 작품이 당시 치열한 했던 전투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빨간 유등이 만든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