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하위권에 쳐져 있는 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그 주인공은 30대 후반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5월 8일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로 삼성은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으로서는 모처럼 만의 위닝시리즈고 주말 3연전이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 롯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는 올 시즌 그의 6번 선발 등판 경기 내용을 살펴볼 때,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 윤성환은 그동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 5월 8일 경기까지 4번의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윤성환은 2.68의 준수한 방어..
한국시리즈까지 끝난 프로야구는 이제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대부분 구단들이 마무리 훈련 캠프를 차렸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코치진 개편과 재계약 대상 선수 확정 등 선수단 정비도 대부분 마쳤다. 그 속도가 예년에 비해 빠른다. 이 와중에 매 시즌 종료 후 프로야구를 떠들썩하게 하는 FA 시장도 열렸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 중 15명이 그 권리를 행사했고 FA 시장에 나왔다.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최대어로 손꼽히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의 주축 선수 최정과 이재원도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그 외에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성, 삼성 내야수 김상수, 한화 외야수 이용규, 세 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LG의 베테랑 박용택의 계약 성공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9월 상승세의 롯데가 3연패 늪에 빠지며 5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6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롯데는 9월 20일 삼성전에서 양 팀 통틀어 안타 수 37개에 30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3 : 17로 패했다. 롯데는 5위 경쟁의 중요한 길목에서 3연패로 주춤하면서 SK에 추월을 허용했다. 삼성은 3홈런 9타점의 괴력을 발휘한 5번 타자 박석민의 활약을 중심으로 17안타로 17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와의 타격전에서 승리했다. 박석민은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삼성을 바싹 뒤쫓고 있는 2위 NC와의 2경기 차 승차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5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활발..
화요일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롯데와 삼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경기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1 : 0 삼성의 승리, 삼성은 전날의 대패를 멋지게 설욕했고 롯데는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삼성의 윤성환 선수 모두 상대타선은 압도했습니다. 내용은 송승준 선수가 더 좋았습니다. 7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없었고 안타는 4개만을 허용했을 뿐이었습니다. 삼진은 무려 9개로 상대 타선을 꼼짝 못하게 하는 투구였습니다. 공끝의 살아있는 직구는 투구수 100개에 이를때까지 그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고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완벽했습니다. 2회말 허용한 연속안타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