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씨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농사에 있어서는 뜨거운 태양이 있어야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 농사에 있어 여름 햇살은 그 맛을 더욱 더 좋게 하는 요소입니다. 충남 연기군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던 중에 포도가 익어가는 작은 농장을 만났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과일들이 하우스에서 재배됩니다. 그 덕분에 사시사철 맛 있는 과일들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포도 역시 하우스 재배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연기군에서 야외 포도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포도발으로 향했습니다. 곳곳에 매달려 있는 포도는 일명 머루포도라 하는 재배종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포도에 비해 알은 작지만 탱탱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올림푸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 체험행사 중 양평의 청정 농촌마을을 찾았습니다.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이곳은 "옹달샘 꽃누름 마을" 이라고 하는데요. 마을에 들어서자 푸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 그리고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듯 하네요. 마을 어귀에 맑은 샘이 있어 제 목마름을 식혀 줍니다. 그 물이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옹달샘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샘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농사를 지으면서 흐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 및 식수 등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일체의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으로 모든 작품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