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예상치 못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전 폭설로 도로 교통이 마비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또 한 번의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는 탓에 눈이 온 후 찾아오는 빙판길을 위험이 줄었습니다. 교통대란의 뉴스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2021년 1월 두 번째 폭설이 지나갔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삶에서 성가신 존재가 됐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에서 눈은 천덕꾸러기입니다. 눈 내리는 날의 낭만보다는 그에 따른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보도도 눈 내리는 날의 불편함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눈 내리는 겨울의 낭만까지 더 빼앗가 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눈 내린 후 하얀 세상은 사람..
2017년 새해, 아직도 나라를 뒤흔든 사건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1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얼마 안 가면 맞이할 설 연휴를 지나면 1월도 그 끝을 향하겠지요. 이렇게 깊어가는 겨울에 온 나라에 하얗게 물들이는큰 눈이 내렸습니다.제가 사는 곳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자가용 운전을 저에게는 반갑지 않은 눈이지만,오랜만에 접하는 풍경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그 하얀 세상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공원 다음 날 공원, 또다시 내리는 눈 내리는 눈과 함께 걸으며 하얗게 물든 작은 하천을 따라서.... 이런 눈 풍경이 없다면 일상에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춥다는 정도로 그치겠지요?일상의 불편함을 잠시 내려놓고 하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