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역대급 역전 우승의 조연이 될 위기에 놓인 KIA
옛 속담에 다 된 밥에 재 뿌린다는 말이 있다. 거의 다 성공한 일을 막바지에 그르치는 것을 일컫는다. 2017 시즌 KIA가 이런 상황에 몰렸다. 올 시즌 초반부터 KIA는 내내 정규 1위를 지켰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 KIA와 2위권의 승차는 상당했다. 그들의 정규리그 우승을 의심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후반기 리그가 진행되면서도 그들의 위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를 잘 헤쳐나갔다. KIA가 자랑하는 좌우 원투 펀치 양현종과 헥터는 패배를 모르는 승리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20승 달성 가능성까지 높였다. 또 다른 외국이 투수 팻딘은 원투 펀치의 활약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내구성을 보였다. 여기에 신예 임기영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스포츠/2017 프로야구
2017. 9. 26.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