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감은 익어갑니다.
가을비로는 꽤 많은 비가 내린 휴일, 경북 상주를 방문했습니다. 농 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경북은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북 문경과 상주를 찾았습니다. 상주하면 경북에 있는 작은 도시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왠지 서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예전에는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이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인근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실제 그 거리가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바로 이곳 상주에가면 수 많은 감나무들이 가을의 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조금씩 내리던 비는 장대기가 되었습니다. 이 200년 넘은 감나무에도 새찬비가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잘 익은 감들과 수 많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까지..
우리 농산어촌/경북에서
2009. 11. 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