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중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파동과 야구계의 강력한 요구로 10구단 창단 승인 문제를 KBO에 일임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사실상 올해 안 승인과 창단 추진이 결정된 것이 다름없었다. 2012년 마무리되느 시점인 지금, 보이지 않는 힘으로 그 진행이 가로막힌 느낌이다. 당시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던 몇몇 구단들은 자신들에 부정적 여론에 한발 물러서는 것처럼 보였다. KBO 역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파국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수원과 KT, 전북의 컨소시엄이 10구단 창단의 구체적 안을 가지고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와중에서 KBO는 10구단 창단 승인과 창단 주체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10구단 창단의 첫 절차인 승인조차 이..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사태까지 우려되던 프로야구 제10구단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KBO는 10구단 창단 일정을 명확히 했습니다. 2013년 10구단 창단 및 조속한 리그 참가 로드맵을 제시했고 선수협은 올스타전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위기가 봉합된 것입니다. 하지만 KBO가 밝힌 10구단 창단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 이들이 상당합니다. KBO가 이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최종 의결권은 구단주들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반대한다면 이를 확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사회는 다양한 이유를 들어 10구단 창단에 제동을 건 사례가 있습니다. 이사회는 10구단 창단의 무기한 여기에서 무기한을 뺐을 뿐입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프로야구 제10구단 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애초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연기했던 KBO와 반대 구단들은 여론과 팬들의 엄청난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 않는 상당한 맷집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버티기로 이 문제가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은 10구단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 선수협은 선수들의 대표기관이긴 했지만 단체 행동권 등에서는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태동 때부터 구단들의 엄청난 압력을 이겨내야 했고 주동 선수들은 뜻하지 않게 보복 트레이드를 당하거나 유니폼을 벗어야 했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희생 속에 선수협은 어렵게 그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권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