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가 다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리빌딩을 택한 키움과 상위권에 크게 멀어진 삼성과 한화, 롯데는 올 시즌을 접어야 할 상황이지만,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위 5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이고 그 안에서 조금 더 높은 순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의 순위가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9월이다. 이런 혼전의 중요한 요인은 NC와 KIA의 급상승, SSG의 추락이다. NC와 KIA는 9월 들어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 두 팀 모두 완벽한 전력이라 할 수 없고 전력에 약점도 존재하지만,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NC는 등판하면 승리를 보장하는 극강의 선발 투수 페디가 마운..
9월로 접어든 2023 프로야구는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아직 모든 팀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긴 하지만, 그 넓이는 차이가 있다.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나아가는 팀이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티켓인 5위 경쟁이 급한 팀들도 있다. 올 시즌은 잦은 비로 취소 경기가 많고 복잡한 잔여 경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에 따른 전력 공백을 안고 시즌을 지속해야 한다. 순위 경쟁의 변수가 얽히고설켜있다. 여기에 올 시즌은 연승과 연패의 극단적 상황이 자주 보인다. 각 팀별로 경기력의 기복이 크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수들 속에서 프로야구 구단들은 30경기를 안팎 잔여 경기 일정을 남기고 있다. 순위 변동의 가능성은 경기를 ..
201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이 마무리됐다. 10개 구단은 앞으로 우천순연된 경기를 포함한 잔여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각 구단의 잔여 경기는 10경기 안팎이다.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될 시점이지만, 한화, 삼성, kt의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만 확실해졌을 뿐이다. 1위 KIA부터 7위 넥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있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았다. 1위 KIA는 불펜 난조가 여전히 고민이지만, 1위 자리를 어느 정도 굳혔다. 2위 두산과의 차이는 3.5경기 차로 유지되고 있고 두산보다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불펜진을 포함해 선발진까지 마운드의 힘이 떨어졌지만, 타선이 되살아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특히, 지난주 최하위 kt의 매서운 고춧가루를 피해 2연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