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잇따른 악재로 얼룩진 LG 레전드 이병규의 은퇴식
LG의 레전드 이병규가 공식적으로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7월 9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LG는 이병규에게 감동의 은퇴식을 선사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그가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이병규 역시 복받치는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LG는 그의 등 번호 9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며 이병규를 예우했다. 그만큼 이병규는 LG의 상징이었고 LG의 역사와 함께 하는 선수였다. 뛰어난 기량과 강한 카리스마, 철저한 자기 관리로 40대의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던 이병규였다. 하지만 은퇴의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이병규는 지난 시즌 팀의 세대교체 방침에 밀려 1군에서 배제됐다.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콜업을 준비했지만, 그에게 ..
스포츠/2017 프로야구
2017. 7. 11. 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