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에서 연이틀 경기 막판 불펜의 방화로 충격의 연패를 당했던 NC가 목요일 경기에서는 웃었다. NC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태양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 : 3으로 승리했다. NC는 팀 연패는 물론, 올 시즌 한화전 5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한화는 에이스 바티스타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렸지만, 바티스타가 초반 무너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전 팀 분위기는 한화가 우위에 있었다. 한화는 이틀 연속 9회 역전승으로 기세가 올라 있었다. 반대로 NC는 다 잡은 경기를 불펜의 난조로 내주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여기에 한화 에이스 바티스타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NC에 악재였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중압감도 선수들의 위축시킬 수 있었다...
프로스포츠에서 스타 선수의 존재는 소중하다. 이젠 스포츠팀이 독자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도 실력과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선수는 필수 요소다. 최고 인기를 구하고 있는 프로야구 역시 스타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그 실력은 물론이고 높은 인지도와 그에 따른 팬 동원 능력 등 마케팅적 측면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NC 다이노스 역시 스타 선수의 존재가 절실하다. 그것도 외부 영입선수가 아닌 내부에서 키워낸 선수가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그 점에서 NC의 중심 타선에 포진될 나성범은 신인임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입단 당시부터 NC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던 나성범은 올 시즌 NC의 얼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