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치열한 5위 싸움중인 SK에 아픈 패배를 안겼다. 8월 11일 SK전에서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부진과 실점으로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연이은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고 중반 이후 타선이 살아나면서 6회와 7회 말 대량 득점으로 경기를 역전하며 11 : 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주 부터 시작된 4연패에 벗어났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는 2.2이닝 동안 SK 외국인 타자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내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SK가 추격의 가능성을 높이던 8회 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은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1.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모처럼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투수가 됐다. 롯데는 타선은 SK..
2014-2015시즌 프로배구가 새로운 부흥기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승부조작 사건의 아픔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부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대표적 겨울스포츠로 다시 한번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조금 동떨어진 팀이 있다.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가 그렇다. 우리카드는 최하위라는 성적도 문제지만, 불투명한 팀의 장래가 선수단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2008년 우리캐피탈 드림식스라는 신생팀으로 창단해 다수의 우수 선수를 영입했던 우리카드였다. 서울을 연고지로 한다는 점도 큰 메리트였다. 하지만 얼마 안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인수할 팀을 찾지 못해 해체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KOVO가 위탁 운영을 하면서 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