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20경기 정도를 치른 상황에서 2024 프로야구는 시즌 전 예상과 다른 순위 판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권 판도에서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흐름이다. 4월 15일 현재 승률 5할을 넘긴 4개 팀 중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KIA를 제외하면 키움, NC, SSG는 올 시즌 전 상위권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물론,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롯데와 KT를 제외하고 승차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키움과 NC의 선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중 키움은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스토브리그 기간 주력 선수 유출, 분명한 리빌딩 기조 유지 등으로 최하위 1순위 후보였다. 시즌 시작도 연패를 하면서 어렵게 했다. 하지만 4월 들어 키움은 투. 타가 조화를 이루며 무엇보다 타선이 폭발..
2020 프로야구 NC의 초반 질주가 무섭게 계속되고 있다. NC는 5월 21일 현재 12승 2패의 8할이 넘는 압도적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는 최근 7연승과 함께 단 한 번의 루징 시리즈도 없었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상승세 유지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승 1패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NC는 두산의 이영하, 플렉센, 유희관까지 강력한 선발 투수진과 맞섰지만, 모든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했다. 5월 19일 경기는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그 리드를 지켰고 5월 20일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은 우세했다. 5월 21일 경기는 1 : 4로 밀리던 경기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12 : 6으로 뒤집는 저력도..
NC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석민은 7월 17일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4 : 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6위 KT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5위 NC는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T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며 전반기 5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을 높였다. NC는 최근 침체기에 있었던 팀 분위기를 조금 반전시키는 모습이다. 주력 타자 나성범의 부상 이탈과 공수에서 전력의 핵심인 포수 양의지의 부상 공백이 커 보였던 NC였지만,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이명기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박석민의 활약이 팀 타선에 큰 힘이..
중심 타자 나성범에 이어 이번에는 FA 영입 선수 양의지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과 외국인 선수 2명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최근의 침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던 NC로서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부사의 정도가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소 3주 이상 양의지 없는 라인업 구성이 불가피한 NC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존재는 올 시즌 NC에게 절대적이었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과 투수 리드는 리그 최고 포수다웠다. 올 시즌 젊은 투수들의 다수 포함된 NC의 마운드가 팀 방어율 5위를 유지하며 나름 선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양의지의 존재였다. 타격 능력도 뛰어났다. 양의지는 타고 투저의 흐름이 약해진 올 시즌에도 3할대 중반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타율 1위를 다투고 있었다. 13..
2019 프로야구 초반 판도는 예상대로 SK와 두산의 양강 체제 속에 NC의 상위권 도약, 치열한 중위권 경쟁, KT의 초반 부진으로 요약되고 있다. 중위권 경쟁도 철벽 마운드의 LG와 투. 타의 균형을 점점 찾아가고 있는 잠재적 우승후보 키움이 앞서가는 모습이다. 이 순위 구도 속에 단연 눈에 띄는 팀은 NC다. NC는 올 시즌 예상에서 결코 후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양의지라는 리그 최고 포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그들의 기량이 미지수였다. 영의지 외에는 전력 보강 요소가 없었다. 여기에 구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구설수와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신축 구장의 명칭 문제를 두고도 큰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NC는 이런 와중에서 40대 젊은 초보 감독 이동욱 감..
프로야구 FA 시장이 조용하다. 프로구단들이 육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구단들이 FA 계약 상한제 도입을 논의할 정도로 그동안의 FA 시장 거품에 대한 자성론이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재 FA 시장에서 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NC 모창민이 유일하다. 그 외에 양의지, 최정, 이재원 등 소위 대형 FA 선수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다. 뉴스에 목마른 기자들만이 비슷한 기사를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팬들의 FA 시장에 시장에 대한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 FA 영입 선수들의 성공사례가 많지 않았고 국제 경기에서의 잇따른 부진은 우리 프로야구 수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100억을 넘어선 FA 계약 규모가 과연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일고 있다. FA 등급제 등 제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