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예고된 가운데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은 롯데와 한화의 사직 야구장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가 열려 야구에 목말랐던 야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그리고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두산, 넥센, KIA였다. 승리한 세 팀의 공통점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점이었다. 두산의 칸투와 넥센은 로티노는 외국인 타자의 위력을 보여주었고 KIA 홀튼은 일본 야구 다승왕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 정도는 순위싸움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그 점에서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면서 승리를 가져간 팀은 승리 의상으로 의미가 큰 경기라 할 수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시즌 첫 홈런과 더불어 출중한 타격능력을 보여준 스캇의 기량을 확인한 ..
2011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는 괴물 류현진 선수를 앞세운 한화에 6 : 0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최고 투수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투타 모두 한화를 앞도하면서 예상외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롯데로서는 더 큰 자신감을가지고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고 한화로서는 에이스를 내세운 경기에 패하면서 시즌 초반 흐름을 기분 좋게 이끌지 못했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코리선수였습니다. 시범경기 좋은 피칭을 해주었던 코리선수였지만 개막전, 상대가 류현진 선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부담이 가는 등판이었습니다. 아직 리그와 경기장 분위기가 낯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코리 선수는 시범경기때 보여준 호투를 개막전에서도 재현했습니다. 7..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개막 2연전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상승세는 사라졌고 타선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믿었던 선발 투수진도 부진했습니다. 투타 모두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홈 개막전 2연패,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2연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린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개막전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에이스로서의 중량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실점 모두를 장타로 허용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강력한 싱커볼을 장착한 투수가 장타로 실점한 부분은 제구력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2점 홈런의 경우 수비진의 아쉬운 에러가 있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에서 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8개구단은 일주일 안에 단점을 보완하고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를 확정해야 합니다. 롯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9회말 박종윤, 김민성 선수의 연속홈런이 터지면서 7:6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시범 경기지만 기분 좋은 승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롯데는 희망과 걱정을 함께 보여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시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장타력을 선보였고 백업 선수들도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도 타선의 불꽃은 식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