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9일 있었다. 리그 상위권 팀 선수들이 대부분 수상자로 결정된 가운데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은 정규리그 MVP, 최동원상 수상에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하며 최고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린드블럼은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KBO 리그와의 작별 인사를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 중에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다수 있었다. 투수 부분의 린드블럼, 포수 부분의 양의지, 1루수 부분의 박병호가 그들이었고 박병호와 함께 키움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하성과 이정후도 유격수와 외야수 부분에서 2년 연속 수..
2018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0일 열렸다. 프로야구를 결산하고 수상자를 축하하는 잔치 마당이 되어야 했지만, 같은 날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를 받은 이태양, 문우람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승부조작과 관련한 추가 선수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열려야 했다. 거론된 선수들 중 유명 선수도 포함되면서 향후 상당한 파장도 예상된다. 기자회견을 한 이들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떠돌아다니는 풍문을 그대로 전한 것일 수도 있지만, 프로야구 전체를 충격 속으로빠져들게 했던 승부조작의 검은 그림자가 아직 걷히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이런 외적인 논란과 함께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도 논란이 있었다. 해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마다 논란이 있었지만, ..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시상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 팀KIA가 우승 팀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롯데가 2명, 롯데에서 삼성으로 FA 계약으로 이적한 강민호가 포수 부분 수상자가 된 삼성이 1명, 지명타자 부분 수상자 박용택을 보유한 LG가 한 명의 수상사를 배출했다. 그 외 팀들은 수상자가 없었다. 특히,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2위 팀 두산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두산은 외야수 부분에서 김재환, 박건우에 기대했지만, 투표에서 밀렸고 포수 부분에서는 양의지가 강민호에 밀렸다. 두산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었다. 두산의 아쉬움과 함께 시상식 결과를 두고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현..
2016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팀 두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투수에서부터 지명타자까지 10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자 선정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다는 건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다. 프로야구 전 선수 중 10명 안에 들어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탓에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든 팀에서 배출되긴 어렵다. 투표로 이루어지는 선정 방식에 따라 팀 성적이 수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팀 성적이 나은 선수에 표심이 기울어 지는 건 사실이다. 2016시즌 골든 글러브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위권 팀 선수들이다. 하위권 팀 선수들은 3루수 최정과 지명타자 김태균이 유일하다...
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파행위기에 빠졌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축제 분위기에서 열릴 수 있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입단 확정 소식은 시상식을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후보자들은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마지막까지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포지션도 있었다. 특히 장원삼, 나이트가 대결한 투수 부분은 그 정도가 가장 심했다. 실제 두 선수의 표차는 단 7표에 불과했다. 그리고 수상자는 삼성의 장원삼이이었다. 장원삼은 다승 1위라는 성적과 함께 우승팀 에이스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나이트를 근소하게 누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두고 논란이 많다. 장원삼의 성적도 훌륭했지만, 함께 경쟁한 나이트도 이에 못지않았기 때문이다. 나이트는 30대 후반..
프로야구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그것이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로 그 역사와 전통면에서 최고의 시상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행사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수비가 뛰어난 선수를 수상자로 선출하는데 반해 우리의 골든 글러브는 포지션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공격적인 면이 더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10년 무명의 설움을 날린 삼성 최형우와 한화 이대수의 감동 수상도 큰 화제였고 올 시즌 MVP를 차지한 윤석민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고 투수로서 또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림 여러가지 화제과 이야기거리가 있었지만 롯데에게 올 해 골든글러브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