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했던 기아타이거즈가 드디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이후 처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랜 암흑기를 이겨내고 이루어낸 정규리그 우승에 축하를 보냅니다. 롯데와 기아는 2000년대 들어 하위권을 함께 전전하면서 알수 없는 유대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팬들 사이에 롯기동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가을야구에 대한 염원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롯데는 오랜 숙원을 이뤘지만 기아는 또 다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롯데와 함께 전국구 팬들이 가장 많은 기아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 했을 것입니다. 이런 기아가 오랜 침묵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을 했습니다. 시즌 초,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과 마무리 한기주 선수의 부진이 ..
8월부터 시작된 기아 타이거즈의 질주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아우토반을 최고 속도로 달리 듯 거칠것이 없습니다. 타선은 연일 맹타를 터트리고 투수진은 너무나 견고합니다. 수비 역시 물샐 틈이 없는 그야말로 되는 집의 전형입니다. 8월 기세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들을 이끌 듯 합니다. 최근 하위권을 전전하던 기아, 매년 상위권으로 예상되었지만 시즌 중반이후 주저앉기를 반복하던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제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다년간 하위권을 함께 하면서 롯기 동맹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었던 기아팀인데 말이죠. 작년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보다도 던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기아의 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용병 선발 듀오를 포함해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타선은 침묵했습니다. 선발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