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가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두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목요일 두산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한 선발 투수 김혁민의 신들린 호투와 1회 초 폭발한 송광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6 : 0으로 완승했다. 한화는 주중 시리즈 스윕의 위기를 벗어났고 모처럼 투타가 잘 조화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를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며 주중 3연전 스윕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에 꽁꽁 묶였고 이외의 한 방을 초반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두산으로서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순위 싸움의 접점에 있는 KIA와의 주말 3연전도 부담스러워졌다. KIA는 4일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송광민의 기선..
롯데와 한화의 수요일 경기는 집중력의 차이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유지했고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후반기 처음 등판한 송승준을 수비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했습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선취점을 빼앗긴 이후 내준 경기 흐름을 끝내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10 : 1 승리,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129개의 공을 던지면서 완투승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집중력이 있었고 활력이 넘쳤습니다.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도 한화의 상승세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전날 류현진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었고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