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롯데, 황당 실수가 불러온 4번 타자 노경은의 호투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건 특수한 사항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경기 후반 야수 엔트리를 모두 소진하면서 지명타자가 수비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 투수들이 지명타자 타석에 서는 일이 가끔 있었다. 투수들이 타석에서 멋진 안타를 때려내는 일도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몇 차례 기록되고 있지만, 타격 연습을 거의 하지 않는 투수들이 좋은 타격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롯데와 넥센의 6월 16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이런 불가피한 사항이 경기 초반 그것도 4회 초에 발생했다. 4회 초 롯데 공격에서 선두 타자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4번 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할 즈음, 넥센 벤치에서 심판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심판진은 상의 ..
스포츠/2017 프로야구
2017. 6. 17.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