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2회 연장 접전을 무승부로 마친 롯데와 두산은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토요일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4일간의 휴식 전 KIA에 당한 2연패가 이어지고 있었고 두산은 목요일 KIA전 승리를 이어갈 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두산으로서는 주말 3연전 이후 4일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었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승부는 1회 말 4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의 7 : 2 완승이었다. 두산은 연승을 이어갔고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라인업에서 함께 변화를 주었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다. 경기 전 롯데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1루수 박종윤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
2013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두산은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전력의 핵심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홍성흔의 영입으로 한 층 무게감이 더해진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 지난 해 정규리그 3위를 뛰어넘는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두산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풍부한 선수층에 안정된 공수밸런스는 분명 두산의 큰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부상 선수 발생으로 두산의 시즌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그들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선발 투수진의 전력 누수가 크다. 지난해 10승 투수 이용찬이 부상과 수술로 시즌 초반 합류가 힘들어졌다. 이용찬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전환에 성공하며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이 되었고 WBC 대표로 활약이 기대되었지만, 팔꿈치가 말썽을 부렸다. 이용찬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