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연패를 끊은 롯데가 선두를 달리던 넥센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두 넥센에 4 : 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주전 라인업 중 중심 타자 히메네스, 포수 강민호, 유격수 문규현이 부상과 피로 누적 등으로 제외되었지만, 이들을 대신한 선수들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했다. 롯데는 선발 김사율이 초반 넥센 타선에 고전하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이어 나온 배장호가 중반 흐름을 잘 이끌었고 김성배, 김승회가 넥센의 후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마운드는 무려 1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내용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사율에 이어 나온 두 번째 ..
롯데와 두산의 수요일 경기는 중반 이후 불펜 힘에서 앞선 롯데의 완승이었다. 롯데는 장단 15안타를 득점기회에 집중시킨 타선의 효율적인 공격과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13 : 6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4.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나온 불펜이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수요일 승리로 4위 KIA와 반 게임 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초반 2 : 5로 뒤지던 경기는 5회 말 5 : 5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불펜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두산은 비로 인한 경기취소로 5일간의 휴식일이 있었지만, 마운드 불안은 여전했다. 선발 노경은이 2이닝 5실점 부진속에 조기 강판당했고 그 후유증을 불펜이 메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