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유먼의 빛나는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유먼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에 9 : 2로 낙승했다. 롯데는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고 중반 이후 추가 득점을 쌓아가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실책과 불펜붕괴로 역전패당했던 어제와 달리 공.수에서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선발 로드리게스가 초반 위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고 타선이 롯데 선발 유먼에 막히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 초 2득점 한 이후 출루마저 쉽지 않은 빈공으로 중반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2위 LG에 2경기 차로 바싹 추격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무엇보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주자가 출루한 상황..
현충일 날 펼쳐진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13 : 3 완승으로 끝났다. 롯데는 팀 15안타를 득점기회에 집중시키며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선발투수 옥스프링의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의 뒷받침이 함께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KIA는 경기 초반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을 하는 듯했지만, 공.수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하며 위닝 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롯데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고 선발 옥스프링은 시즌 7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승화, 손아섭, 박종윤으로 연결되는 좌타라인은 각각 멀티 히트와 6타점을 합작하며 상위 타선을 이끌었고 젊은 키스톤 콤비 신본기, 정훈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하위 타선을 더 뜨겁게 해주었다...
연패 탈출 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롯데와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려는 삼성의 월요일 경기 승자는 9회 말 박한이의 2타점 끝내기 안타가 나온 삼성의 2 : 1 역전승이었다. 롯데는 8회 말 까지 1 : 0 리드를 지키며 승리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마무리 김사율의 부진과 블론세이브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이전과 다른 불펜 운영이 패배에 원인이 되면서 아쉬움이 더 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7.1이닝 9K 무실점 투구로 위력적 투구를 선보였지만, 시즌 8승에 실패했고 팀의 유일한 타점이었던 홍성흔의 홈런 역시 빛을 잃고 말았다. 롯데와 삼성의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
롯데가 시즌 막판 이어지던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일요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3 : 1로 승리하면서 이번 주 유일한 승리를 거두었고 7연패의 사슬도 함께 끊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위 SK가 주말 두산전에 연승하면서 롯데의 2위 희망을 더 멀어졌다. 연패 탈출은 반가웠지만 그 기쁨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롯데였다. 계속된 연패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침체한 롯데는 연패 탈출의 승리가 절실했다. 전날 삼성에 완패당했던 롯데는 최근 구위가 살아나고 있는 고원준에 기대를 걸어야 했다. 최근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뿐만 아니라 선발과 불펜진의 난조, 수비 불안까지 겹친 롯데로서는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을 잘 이끌어줘야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시즌 막판 점점 투구내용이 좋..
롯데는 연패를 7로 늘렸고 삼성의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같은 7이었지만 양 팀의 느낌은 큰 차이가 있었다. 삼성은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에 6 : 1 로 완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선발 장원삼은 15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진명호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너졌고 타선마저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와 삼성의 토요일 경기는 팀 분위기와 여러 조건에서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삼성은 1위를 향해 순항 중인 상황이었고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누수도 없었다. 선수들 역시 1위 확정을 위해 정신무장이 잘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고 주전들의 잇따른 부..
시즌 막판 롯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주 더블헤더 이후 급격히 하락세로 접어든 롯데는 SK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패한 데 이어 목요일 넥센전에서도 1 : 3으로 패하면서 연패의 숫자를 5로 늘렸다. 롯데는 6회부터 매 이닝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단 1득점 그친 타선의 부진과 함께 에이스 유먼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SK와 동률을 이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와 넥센의 목요일 경기는 연승과 연패팀의 대결이었다. 거기에 양 팀 간 시즌 최종전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롯데전에 강한 모습이었던 넥센은 김시진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도 연승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반면 롯데는 지난부 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한 달여를 유지했던 2위 자리를 SK에 내준 상황이었다.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