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프로야구 판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엘롯기 동맹, 이들의 동방 상승세다. LG, KIA, 롯데는 3위부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의 상승세는 선두권까지 위협하는 정도다. 5위 롯데 역시 2위 넥센과 차이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5월까지만 해도 확고부동하던 삼성, 넥센의 2강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격변하는 순위싸움 와중에 5위 롯데는 반가운 얼굴이 가세했다. 팀의 주장 조성환이 부상을 떨쳐내고 주말 3연전부터 가세했다. 조성환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모습을 감춘 이후 한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그가 돌아온 지금 롯데의 팀 구성은 물론, 그의 역할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대체불가의 자리였던 2루수 자리는 신예 정훈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정훈은 조성환의 부상 공백을..
6월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단단했던 4강 체제가 무너지고 중위권은 대혼전에 빠졌다. 선두권에 있는 넥센, 삼성은 그 혼전에서 벗어나 있지만, 3위 LG와 7위 SK의 승차는 3.5게임에 불과하다. 이 중 어느 팀이든 연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느 팀도 쉽게 포기할 수도 안심할수 도 없는 6월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팀은 롯데와 LG다. 두 팀은 6월 들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최근 위닝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며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타선은 4번 타순에 정의윤이 고정되면서 상.하위 타선의 흐름이 좋아졌다. 이병규, 박용택 등의 베테랑 선수들은 좋은 성적과 함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몸과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