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투타에서 한화를 초반부터 압도한 롯데의 7 : 1 완승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의 완벽한 마무리, 득점이 필요한 순간 터진 홈런과 적시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완승할 수 있었다. 사도스키는 시즌 8승으로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에 한발 더 다가섰고 롯데는 경기가 없었던 3위 SK와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면서 2위 자리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 결과는 롯데의 완승이었지만 초반 분위기는 투수전이었다. 롯데 사도스키에 맞선 한화 선발 정민혁의 변화 심한 구질에 롯데 타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민혁의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치면서 롯데의 공격 흐름은 일순간 끊어지고 말았다. 반대로 한화는 정민혁의 호투를 발판삼아 올 ..
시즌 잔여 경기 일정이 이어지는 프로야구에 가을비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가을의 여러 일정으로 빡빡하게 짜인 일정이 더 촘촘해진 것이다. 이미 더블헤더는 불가피한 상황이고 월요일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팀에 따라서는 일주일간 휴식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이미 KIA가 그 일정을 소화했고 또 다른 팀들 역시 연전에 대비가 필요해졌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에 하는 팀에게 휴식일 없는 연전은 큰 부담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의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많은 이동까지 더해진다면 부담은 몇 배로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요일 한화전이 비로 연기된 롯데는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