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계약이 아직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선수와 구단 모두 확실한 카드를 내놓지 않고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그래왔듯 실제 계약은 소속팀 우선 협상 시한에 맞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누가 현 소속팀에 남고 누가 시장에 나올지 알 수 없다. 소속팀 선수 눌러 앉히기가 대세인 현시점에서 큰 변화 없는 FA 시장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FA 선수는 롯데 강민호다. 롯데는 팀의 간판선수가 된 그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론에 나온 상황이다. 강민호 역시 롯데 잔류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협상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FA 최대어인 강민호의 계약은 올 FA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강민호의 협상 금액..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폭발한 롯데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금요일 넥센전에서 4 : 3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7회 말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 대타 장성호의 3점 홈런이 이어지며 9 : 3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정상 로테이션보다 하루 일찍 나온 탓인지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2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조성환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고 손아섭, 전준우, 강민호가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하며 클린업 타순이 제 기능을 발휘했다. 박종윤, 장성호 두 좌타자는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는 넥센 마운드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