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NC의 두 번째 PK 더비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그리고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경기 후반 점수를 주고받는 혼전을 정리하고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개막 이후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4연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무리 정대현이 또다시 불안감을 노출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점은 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없게 했다. 패배한 NC는 개막전의 부담을 덜고 보다 더 활발한 플레이를 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수비불안과 세밀한 플레이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연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찰리는 타점 높은 곳에서 던지는 변화 심한 구질로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 첫 등판의 어려움 속에서도 찰리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빛나는 역..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롯데, 아쉬운 패배를 씻어내고 싶은 한화의 일요일 경기는 롯데의 10 : 5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로 개막 2연전을 기분좋은 연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 개막전을 준비하게 됬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한화는 2선발로 예상되면 배스의 컨디션 난조로 안승민으로 선발투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롯데 사도스키는 이미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검증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잡았습니다. 사도스키의 초반 난조가 롯데의 초반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사도스키는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