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결산하는 또 하나의 행사인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자가 발표됐다. 올해는 후보 선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탓에 기존의 수상자들이 후보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후 FA 최고 계약을 한 최정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 일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또 한 명,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도 기준 미달로 후보에 오르지 못 했다. 골든 글러브 포수 부분은 두산 양의지, NC 김태군, 삼성 이지영의 삼파전이 됐다. 강민호는 멀리서 그들의 경쟁을 지켜보게 됐다. 사실 강민호의 올 시즌 성적은 후보 탈락에서 할 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타율 0.229에 16홈런 40타점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물이었다. 여기에 1할대의 득점권 타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강민호는 올 시즌전..
롯데가 특별한 날 의미 있는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수요일 NC 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4번 타자 강민호와 7이닝 2실점 한 선발 옥스프링과 불펜진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3 : 2로 역전승했다. 지난 주말 주춤했던 상승세를 되살릴 계기를 마련했고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NC는 선발 찰리의 호투 속에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5회 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찰리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한 이후 불펜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NC는 연패탈출의 기회를 놓쳤고 선발 찰리의 6이닝 2실점 호투도 빛을 잃었다. 조직력 야구로 선취득점 한 NC, 상대 선발투수에 고전한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