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롯데는 불안한 마운드로 시즌 내내 고심해야 했다. 불안한 마운드는 롯데의 하위권 추락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롯데가 야심 차게 영입한 손승락, 윤길현 두 FA 듀오의 동반 부진으로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진 불펜진은 물론이고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던 선발 마운드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던 외국인 원투펀치 린드블럼, 레일리가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남겼고 오버페이라는 우려에도 FA 계약을 안겨주었던 베테랑 송승준은 부상과 구위 저하 현상을 보이며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5 선발 투수 자원이었던 고원준은 구위가 살아나지 않았고 시즌 초반 등판이후 더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급기야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말..
올 시즌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의 약점을 투수력을 보완으로 메웠다.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역선택으로 상대 팀의 허를 찔렀다. 장성호가 보강되긴 했지만, 롯데는 지키는 야구 쪽으로 팀 운영의 중심이 더 옮겨졌다. 공격의 팀이라는 말은 과거 속으로 사라진 롯데다. 이러한 팀 색깔의 변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선발로테이션의 재구성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올 시즌 롯데는 고질적인 약점이던 불펜진을 극적으로 면모 시켰다.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불펜진을 구축했다. 롯데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불펜진을 강화시켰다. 공격력의 약화를 어느 정도 잊게 하는 변화였다. 5이닝 이후 이기는 경기에서 롯데는 더욱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2008년 가을 야구의 꿈을 이룬 후 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병역의 의무는 큰 짐입니다. 한창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구가해야할 20대, 2년간의 공백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에 젊은 선수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도 병역면제라는 큰 혜택이 있기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외에 병역혜택을 얻을 수 있는 국제 대회가 없다는 현실은 상당 수 선수들이 군복무 공백을 겪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에 더 많은 기량발전을 이루고 그 공백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상무와 경찰청으로 프로선수들의 입대기회가 이원하되면서 운동을 지속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여건도 좋아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미리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무나 경찰청에 지원하기도 하는 것이 요..
프로야구에서 신인들일 입단 첫 해 두각을 나태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2군 육성이 활발하지 못하던 시절 신인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차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인들은 2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상당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비로서 1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 대한 구단들의 기대는 큽니다.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선수들이고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을수록 팀의 선수층도 투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각 구단들이 아마 야구대회를 유심히 살피고 신인 드래프트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상위권을 점유하고 팀들의 공통점은 내부자원의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