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8월 상승세가 상위권 팀 두산을 상대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8월 7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0 : 4로 밀리던 경기를 8회와 9회 반전시키며 8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연승과 함께 KT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5위 KIA에는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두산, 키움, NC, 두산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계속된 연전에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전의 롯데였다면 결코 승리하기 힘든 경기였다. 경기는 롯데 박세웅, 두산 이영하 두 젊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 투수는 모두 팀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책임질 20대 영건들이었지만,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었다. 다만, 최근 박세웅은 부진에서..
롯데가 힘겹게 4연패를 끊으며 5할 승률 복귀의 문턱에 다시 다다랐다. 롯데는 5월 31일 일요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8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주말 3연전 전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롯데는 패했다면 하위권 추락의 가능성이 높았지만, 가까스로 중위권 한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지난 일요일 경기 극적인 승리를 했지만, 지난주 두 번의 루징 시리즈와 함께 6경기 2승 4패로 상승 반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는 타선이 부진이 심각했고 한 번의 승리는 마운드의 분전으로 1 : 0 승리한 경기였다.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매 경기 1득점했을 뿐이었다. 이 분위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5월 1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9회 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6승 1패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한 NC와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9회 초 9 : 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스코어대로 경기는 접전이었고 롯데의 승리 과정은 극적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이 초반 두산 좌타선에 고전하며 매 이닝 실점했고 5회 초까지 2 : 5로 밀리는 경기는 했다. 사이드암 서준원은 우려대로 두산의 강력한 좌타선 승부에 어려움을 보였다. 서준원은 1회 말 두산 4번 타자..
개막 후 유일한 무패의 팀이었던 롯데의 6연승이 좌절됐다. 롯데는 5월 12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 : 11로 패했다. 롯데는 5승 1패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키움에 내줘야 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에 리드를 잡았고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롯데의 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로서는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초반부터 고전했고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의 결과는 패전이었다. 좌완 장원삼은 좌타자들이 타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두산에 최적화된 선발 투수로 기대됐지만, 두산은 6명의 좌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넣고도 장원삼 공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두산의 3..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8월 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8회 초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에는 실패했지만, 롯데의 2 : 1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한화를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나 9위로 올라서게 됐다. 키움과 2위 경쟁 중인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음에도 타선이 레일리에 꽁꽁 묶였고 8회 초 동점을 성공한 이후 8회 말 수비에서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면서 결승 득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으로서는 레일리 공략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실제 레일리는 7월 12일 두산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시타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과의 2경..
최근 10경기 9연승과 함께 9승 1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4, 5위 팀의 극명한 대조 속에 넥센은 5위권과 격차를 더 벌리며 안정적인 4위로 자리했다. 5위 LG는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치열한 5위 경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LG의 뒤를 삼성, KIA, 롯데는 촘촘히 뒤따르는 상황이 됐다. 예상치 못한 중위권 판도 변화라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5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어렵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8위 롯데가 큰 고비를 넘겼다. 롯데는 지난 주말 선두 두산과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이 워낙 막강한 전력이고 올 시즌 절대 약세를 보이는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결과였다. 물론, 과정은 험난했다.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