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6월 9일 이후 거의 20여 일간 이루지 못했던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6월 26일 한화전에서 1, 2회 8득점 하며 폭발한 타선이 집중력에 힘입어 12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이뤄냈다.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로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던 롯데 선발 박진형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 호투로 박진형은 선발투수로서 흔들리던 입지를 다시 튼튼히 하게 됐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회 초 3실점 하자 2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는 마운드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대악수가 되며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완패당했다. ..
2011년 우승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팀을 정비한 롯데는 중요한 변화중 하나로 이대호 선수의 1루수 고정을 결정했습니다. 팀 타선의 극대화를 위해 이대호 선수의 3루 기용이 불가피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내야수비에 대한 안정감을 높이고 이대호 선수가 타격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차원의 결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상은 비어있는 3루수와 외야수 자리까지 무한 경쟁의 체제를 만들어냈고 동계 훈련의 열기를 더 뜨겁게 할 요소가 되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가 팀을 떠났고 팀의 간판 외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던 전준우 선수의 3루수 기용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롯데 외야의 경쟁은 치열해졌고 내야진 또한 뜻 하지 않은 경쟁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분명 팀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