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쇠고기이력제 체험단으로 충남을 찾았습니다. 그 코스중에 현대 서산농장이 있었습니다. 그 곳의 한우 사육 현황을 둘러 본 후 특별한 곳을 찾았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에 사용했던 서산농장의 관사가 그곳입니다. 원래 일반에게 공개되는 곳이 아닌데 특별히 허가를 얻어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서산농장은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입니다. 그것을 위한 방조제 공사를 현대건설에 했구요. 그 과정에서 이 지역의 빠른 물살 때문에 공사가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정주영 회장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폐 유조선을 이용한 물막이 공법으로 그 공기를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이후 정주영 회장은 시간만 되면 들러서 현황을 보고 받고 농장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하네요. 관사에 ..
우리 한우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뒷조사를 하냐구요? 2009년 6월 22일 부터 시행된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관한 이야기 때문입니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의 전 과정의 정보를 기록관리하여 위생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하게 그 소재를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우리 한우에 대한 합법적인 뒷조사가 가능한 셈이죠. 이 제도는 문제 발생시 대처하기 위한것도 있지만 이의 정확한 준수를 통해 사전 예방의 효과도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는 앞에서 제시했듯이 사육 → 도축 → 포장처리 → 판매의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모든 소들은 태어나서 부터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되고 이것은 모든 과정에 거쳐 이어져 관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