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프로배구 판도가 이전과 달리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위는 여전히 삼성화재지만, 이전과 같은 독주체제가 아니다. 특급 외국인 선수 레오의 활약이 여전하고 그 힘으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압도적으로 리그를 지배하진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그들의 강점이던 강력한 수비력이 예전만 못하다. 여기에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의 입대 공백이 커 보인다. 삼성화재는 김명진 등으로 그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경기마다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특히, 리시브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레오는 더 큰 부담감 속에 경기에 임하고 있다. 레오가 막히면 대안이 없다는 점은 그의 체력 문제와 더불어 삼성화재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삼성화재는 그럼에도 저력을 발휘하며 1위 ..
2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4, 2015 프로배구 남자부 판도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전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순위 싸움의 중심을 이루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월 19일 현재 정규리그 1위 자리는 신생팀 OK 저축은행이 자리하고 있다. 승점 1점 차지만 부동의 1위팀 삼성화재는 2위로 OK 저축은행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시즌 개막전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OK 저축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다른 팀들이 전력 누수가 발생한 반면 OK 저축은행은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 지난 시즌 경험을 통해 다져진 조직력은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어우러져 단단한 전력을 구축한 모습이다. 김세진 감독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