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놓고 대결한 롯데와 KIA의 대결 결과는 KIA의 7 : 6,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다. KIA는 9회 말 2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홍구가 행운의 몸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9회 말 공격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2 : 6으로 뒤지면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안타 사사구 5개를 묶어 5득점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시즌 초반부터 중심 타자로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KIA 외국인 선수 필은 2 : 6에서 6 : 6을 만드는 극적인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경기에서 무안타에 허덕이던 4번 타자 나지완은 모처럼 2안타 경기를 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신인 김호령과 강한울로 구성된 테이블 세..
4월 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 모든 선수단이 노란 리본을 달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중간에 중단되는 등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 경기에서 NC는 연패 탈출 의지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미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그렇지 않았다. 결과는 그에 따라 달라졌다. 롯데는 3연승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NC는 3연패에서 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첫 3연전을 펼친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패 탈출 의지가 투. 타의 조화로 나타난 NC의 8 : 3 승리였다. NC는 선발 이태양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와 불펜 투수 이민호, 임정호의 효과적 이어던지기 4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