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후반기로 들어서는 시점에 각 팀의 전력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주전 라인업과 투수진 구성의 방향도 어느 정도 결정된 모습이다. 대부분 팀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롯데도 주전급 선수들을 매 경기 출전시키면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는 한화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주전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3월 19일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홈런 4개 포함 19안타를 몰아치며 2홈런이 포함된 11안타로 맞선 한화와의 화력 대결에서 힘의 우위를 보이며 20 : 12로 대승했다. 롯데의 12실점 중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곤이 9실점 했음을 고..
2016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각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고 경합 포지션에서 옥석 가리기를 병행하고 있다. 연습경기 성적이 시즌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살 할 수는 없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았던 선수라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한화 최진행에게 2015시즌은 약물 파동에 휩싸이며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최진행은 시즌 초반 도핑 검사에 금지약물이 검출되며 30경기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최진행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인정된 징계였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늘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이는 분명 선수에게 분명 불명예스러운 일이었다. 최진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