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날씨지만, 주변의 풍경은 여름으로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주변 분위기는 영락없는 여름의 모습입니다. 그와 함께 낯설었던 일상의 풍경이 점점 익숙해짐을 느끼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어느 아울렛점에서 만난 분수는 사람들이 들어가 즐겨도 문제될 것이 없는 여름의 일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장면장면들이었습니다. 그냥 사람과 함께 사진, 글 : jihuni74
내장산은 늦 가을 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탓에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그만큼 유명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백양사는 내장산 단풍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숲 속에 자리한 사찰과 그 사찰을 가는 길에 펼쳐진 원시의 숲, 그리고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담고 싶어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여름이 깊어가는 어느 날 저는 짙은 녹음으로 가득한 백양사를 찾았습니다. 가을의 빛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담은 초록의 풍경또한 운치있고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순간순간 내리는 비가 발걸음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이내 더위를 풀어주는 청량제와 같은 느낌도 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백양사 가는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백양..
올 여름 무더위와 엄청난 비가 반복되는 극과 극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젠 장마철 대신 우기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요즘입니다.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한 인간들의 모습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피서를 떠난다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왔다 생각되면 폭우가 그 생각을 깨뜻이 지워주니 말이죠. 이제 더 이상 비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 어느 한 계곡에서 담았던 장면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름모를 계곡속, 그 안에 자리잡은 특이한 잠자리를 담았었는데요. 엄청난 물의 흐름속에도 유유자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계곡물이지만 그런 말을 하기 힘든 올 여름입니다. 거친 물결이 두려움을 줄 정도로 물이 무섭..
엄청난 비를 뿌리던 장마가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주춤하니 장마를 대신한 더위가 기승입니다. 장마전선이 남겨놓은 구름들은 분주하게 이리저리 하늘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하늘을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얗고 깨끗한 구름을 기대했지만 먹구름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폭우의 잔상이 남아있는 아침입니다. 퇴근길에 하늘을 다시 쳐다보았습니다. 검은 구름들이 사라지고 지는 태양빛을 받아들인 구름들은 멋진 색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비온뒤 하늘이 만들어준 풍경에 잠시 길을 멈쳐야 했습니다. 하늘은 점점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하루의 일상도 함께 저물고 있습니다. 아직 장마가 끝난것은 아닙니다. 그 중간에 짜증스러운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멋진 하늘이 있어 조금이 ..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그때 뿐이고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 놓기도 그렇고 시원한 곳이 더욱 더 그리워 지는 올 여름입니다. 아직 휴가를 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하고 말이죠. 그래서 시원한 분수가 있는 풍경으로 위안을 삼아 보았습니다. 시원한 서울대공원의 분수대를 시작으로 대학로에 있는 예쁜 항아리 분수대도 담았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호수에 있는 분수대는 가끔 무지개를 옵션으로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광화문 분수대에서 아이들 처럼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들었나 봅니다. 나이보다는 제 마음이 더 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차에 흐르는 청계천의 물결 속에 더위을 흘려보냅니다. 잠시 동안의 시원함은 또 다시 더위로 덮여버..
장마가 주춤하고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해 무더위는 유난히 사람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자꾸만 만들어 주니 말이죠. 비가 내린 하늘은 맑고 청량감을 줍니다. 하늘을 수 놓은 구름들이 있어 더 운치가 있습니다. 이 구름들은 땅과 가까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뭉뚝하게 커버린 구름은 적란운이라고 하는데요. 저 구름이 많이 모이면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 상태로만 계속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새벽하늘도 구름들이 있어 평범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조금 늦게 열리지만 멋진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직 장마는 곳곳에 폭우를 내리고 있고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올 여름 하늘을 원망하기 보다는 멋진 모습을 더 많..